[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지난 연말연시에 진행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모금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1월26일부터 67일간 진행한 '희망2013 나눔 캠페인' 모금액이 3020억원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이는 캠페인 마감일에 밝힌 모금액 2950억원에 기부 물품 산정액이 더해진 것이다. 기업 기부금이 70%(2924억원), 개인 기부가 30%(1235억원)를 차지했다.이에 따라 공동모금회의 지난해 모금액 규모는 총 4159억원으로 1998년 모금회 설립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공동모금회는 올해 소외계층에 지난해 3495억원보다 355억원 늘어난 385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지원 분야별로는 복지기관·단체 등 지역사회에 1656억원(43%), 아동·청소년 924억원(24%), 장애인과 노인 각각 462억원(12%), 여성·다문화가정 200억원(5%) 등이다.특히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과 노인에 대한 지원을 지난해보다 각각 62%, 47% 늘렸다.지원금은 의식주 등 생활비, 교육비, 치료비 등으로 쓰이며 이 중 생활비 지원이 전체 지원금의 55%(2117억원)에 달한다.이동건 공동모금회장은 "올해는 모금회 설립 15주년이 되는 해로, 모금과 지원 사업을 한 단계 도약시켜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조인경 기자 ik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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