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갤러리가 한식을 맛볼 수 있게 됐다는데….오늘 밤(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골프장(파71ㆍ7349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노던트러스트오픈(총상금 660만 달러)이다. 갤러리 식당 메뉴가 한식 한가지다. 주변 간이식당에서는 물론 핫도그 등 간편한 음식을 팔지만 휴게실과 기념품점 등이 있는 공식 식당에서 한국 음식만 판다는 게 더욱 독특하다. 1926년 창설돼 8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있는 대회다. 1994년까지는 로스앤젤레스오픈으로 열릴 정도로 LA 상류층 인사들의 애정을 듬뿍 받고 있는 무대다. 한식 채택은 한인상공회의소 이사 강소아씨가 평소 친분이 있는 대회 관계자에게 제안해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미국 최대의 한인 타운이 자리 잡아 한식이 이미 널리 알려졌다는데서 착안했다. 메뉴는 들고 다니면서 먹을 수 있도록 개발한 불고기타코와 불고기버거 등이다. 조리와 판매는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서 한국음식점을 운영하는 미국 서부 한식세계화협회 회원들이 맡았다. 최고의 식재료와 맛으로 갤러리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가격은 11달러 정도, 식판에 담아서 식당에서 먹는 메뉴는 19달러다. 이번 대회에서 약 5000인분이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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