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이내 힘을 잃고 장 중 하락전환 하는 등 혼조세다. 간밤 유럽 및 미국 주요증시 역시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던 가운데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결과를 지켜보자는 분위기 속에 혼조마감, 국내증시에 특별한 동력을 주지 못했다.12일 오전 9시5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3.69포인트(0.19%) 오른 1954.59를 기록 중이다. 이날 1958.46으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저가를 1950선까지 내리며 하락전환 하기도 했으나 현재 강보합권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9억원, 32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은 48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은채 적극적인 움직임은 자제하고 있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증시의 수급 부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4~25일 이탈리아의 조기 총선에 따른 불확실성 등을 감안할 때 이번 주 국내증시의 긍정적 흐름이 본격적인 반등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주요 업종들도 희비가 갈리는 모습이다. 종이목재(1.46%), 화학, 기계, 전기전자, 건설업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통신업(-1.23%), 철강금속, 의료정밀, 운송장비, 운수창고, 은행, 보험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82%)와 현대차(0.72%), LG화학(1.18%), 신한지주(0.38%), SK하이닉스(1.21%), SK이노베이션(0.60%), KB금융(1.07%) 등은 오르고 있으나 포스코(-0.14%), 현대모비스(-0.67%), 기아차, 삼성생명,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SK텔레콤 등은 1% 내외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84종목이 오름세를 335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9종목은 보합.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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