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국민연금, 복권기금 등 38개 기금의 지난해 자산운용 실적 평가가 실시된다. 기획재정부는 11일 기금운용평가를 위해 교수, 박사, 공인회계사 등으로 구성된 기금운용평가단을 구성하고 한완선 명지대 교수를 평가단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기금운용평가단은 모두 35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평가단에는 여성, 지방근무 전문가를 전체의 20%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 평가위원 구성을 다양화했다. 기금운용평가는 국가재정법 82조에 따라 기금운용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2000년부터 실시해왔다. 대상 기금은 총 64개 중 2014년 폐지예정인 구조조정기금은 평가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올해는 총 63개 기금을 대상으로 기금존치평가를 하고 여유자금 1조원 이상 기금 및 경영평가 대상 기금인 38곳에 대해 자산운용실적 평가에 들어간다. 기금운용평가는 격년제 평가를 원칙으로 여유자금 1조원 이상 기금과 경영평가 대상 기금을 매년 평가한다. 특히 기금자산운용평가는 종전까지 1년 미만 운용시 단기자산으로 분류하던 실적형상품을 중장기자산으로 분류해 평가하기로 했다. 윤병태 재정제도과장은 "단기자산 수익률을 과대 혹은 과소평가하는 것을 방지하고 평가의 적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기금운용평가 결과는 국무회의 보고를 거쳐 오는 5월말까지 국회에 제출된다. 평가결과 중 기금존치평가 결과는 기금관리주체에게 통보되며 자산운용평가 결과는 경영평가 점수에 반영되거나 기금관리비 조정 등에 반영될 예정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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