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막히지 않는 길을 찾아주고, 지루한 시간을 달래주고, 상 차리는 법을 알려주고. 설 명절을 즐겁게 보내도록 도와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 인기다. 대부분 무료여서 부담스럽지도 않고 사용법도 간단하다. 실시간 교통상황을 반영한 내비게이션 앱을 이용하면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의 '로드플러스'나 SK플래닛의 'T맵',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유플러스 나비' 등이 있다. 이들 내비게이션 앱은 주행 중 지속적으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경로를 제시, 자동으로 목적지까지 가장 빠른 길을 찾아준다. 5분 주기로 교통정보를 재탐색해 보다 빠르고 안전한 길을 안내받을 수 있다. 장거리 이동에 지루함을 느낀다면 모바일 게임으로 기분전환을 해보자. CJ E&M 넷마블의 '다함께 차차차'나 위메이드의 '윈드러너', 네시삼십분의 '활' 등 인기 모바일 게임을 플레이하며 가족들과 점수 랭킹을 겨뤄볼 수 있다. 실시간 네트워크보다는 여럿이 즐기는 소셜 요소를 강조한 게임들도 있다. 게임빌의 낚시 게임 '피싱마스터'나 NHN의 '피쉬아일랜드' 등은 조작 방식이 간편해 어르신부터 어린 아이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컴투스의 '컴투스 홈런왕'이나 게임빌의 '프리킥배틀' 과 같이 다양한 연령층이 즐기기에 적당한 스포츠 장르의 게임도 있다. 게임빌이 서비스하는 '프리킥배틀'은 축구 경기 최고의 긴장감을 선사하는 프리킥 상황에 놓인 유저가 골을 넣는 플레이를 애니메이션풍 디자인과 손쉬운 조작으로 즐길 수 있다. 어린 아이의 지루함을 달래줄 교육 앱도 있다. KTH의 '와이 키즈 곤충' 앱으로 아이의 흥미를 끌 수 있다. 이 앱은 국내 과학 학습만화의 스테디셀러 '와이키즈시리즈' 중 곤충 에피소드를 앱의 형태로 구현한 교육용 앱이다. 실감나는 곤충 사운드와 다채로운 화면 반응을 담고 있어 지루함에 지친 아이의 호기심을 쉽게 자극할 수 있다.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공룡에 대한 지식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곤충에 대한 궁금증을 오감을 활용한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통해 듣고 말하고 터치하며 재미있게 해결할 수 있어 아이들의 곤충에 관련된 끊임없는 질문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법도에 어긋나지 않게 차례상 차리기만큼 까다로운 것도 없다. 이럴 때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려운 제사 상식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KTH가 제공하는 '차례상 차리기' 앱은 명절 차례상 차리는 방법, 피해야 하는 음식 등을 그림과 함께 자세하게 설명한다. 명절에 대한 소개와 기본예절, 기본 상차림법도 제공해 초보 며느리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KTH의 '114전국전화'는 위급상황 시 근처에 있는 약국, 병원 찾는 데 유용하다. 전기안전, 차량수리, 응급구조와 보험회사 정보를 제공하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서울안전지키미'앱도 있다. 위급한 상황에 스마트폰을 흔들면 위치 정보와 구조 요청 메시지를 경찰에 바로 접수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위아래로 약간 빠르고 세게 0.2초 이상 흔들면 위치정보가 담긴 문자메시지가 경찰에 자동 신고접수된다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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