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올해 판매대수 최소 10% 성장, 서비스센터 인프라 20% 강화를 통해 양질의 성장을 이루겠다."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가 7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17% 넘는 가파른 성장세를 달성해 수입차 브랜드 내 독보적인 1위 브랜드로 부상한 만큼 올해는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BMW브랜드는 지난해 전년 대비 17.25% 증가한 2만8152대를 판매해 사상최대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미니(MINI)는 같은 기간 27.75% 증가한 5927대를 판매했고, BMW 모토라드 역시 지난 11월 국내 500cc이상 대형 바이크 시장에서 마의 고지였던 1000대 판매를 돌파하며 1위에 등극했다. 김효준 사장은 "BMW 1시리즈 등 적극적인 신차투입과 디젤모델의 강세로 지난해 최고의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전년 대비 10%양적 성장은 물론 질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 워크베이 수와 서비스 인력을 각각 20%, 18% 늘리겠다"고 말했다.BMW코리아는 현재 미니브랜드를 포함해 총 42개의 서비스센터와 업체 최대 수준인 649개의 워크베이와 1053명의 서비스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늘어날 총 14개(BMW 9개, 미니 5개)를 합하면 올해 연말께 서비스센터 수는 총 56개에 달할 전망이다. 김 사장은 "판매대수에 비례해 소비자들의 사후서비스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센터 수를 늘려왔다"며 "지난해 역삼동에 처음으로 설립한 단독 패스트레인도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6월에는 지난해 10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고객 서비스 평가단'의 결과물도 나올 예정이다. 'BMW 고객 서비스 평가단'은 앞서 선발된 평가단이 직접 겪은 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직접 듣고 반영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김 사장은 "서비스 평가단은 오는 6월까지 공식 딜러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 예약부터 출고까지 서비스 전 과정을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며 "이후 좌담회 등을 통해 향후 서비스 품질 개선 방향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MW코리아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드라이빙 센터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상반기 중 착공을 시작하는 'BMW 그룹 드라이빙 센터는' 인천시 영종도 내 축구장 35개 규모의 부지에 건립된다. 김 사장은 "드라이빙센터에는 드라이빙 트랙을 포함해 고객센터, 트레이닝 센터 등 다양한 부속 시설이 들어선다"며 "BMW가 자동차 시장의 리더로 또 하나의 이정표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BMW코리아는 올해도 10대 이상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3시리즈 GT, 신형 5시리즈를 포함해 한국인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4시리즈 쿠페도 내놓는다. 김 사장은 "지난 1월 세일즈, 마케팅, 미니브랜드 총괄책임자를 교차 선임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했다"며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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