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환기자
롯데건설은 지난 4일 오후 잠실 초고층 메가기둥 균열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긴급 회의를 개최, 현장 검증작업을 실시했다.
특히 메가기둥 콘크리트에서 직경 5cm, 길이 11cm의 코아를 채취한 결과 균열이 철근에 도달하지 않고 피복두께 이내에서 정지된 것으로 확인됐다는게 롯데건설의 설명이다. 메가기둥의 균열이 발견된 곳은 콘크리트 기둥에 용접이 이뤄진 매입철판 끝부위로, 용접열에 의한 균열로 나타났다.롯데건설은 “용접열에 의한 표면 균열 가능성을 사전에 충분히 인지하고 포스코 강재연구소(RIST)에 용역검토를 실시했다”며 “사전 MOCK-UP TEST를 통해 용접시 균열발생, 샘플채취(코아링), 균열상태를 확인한 결과 균열 깊이가 용접열에 의한 피복두께 이내로 구조적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박홍근 서울대 교수 역시 “콘크리트 균열은 콘크리트의 재료강도, 설계, 시공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라기 보다 강재를 용접할 때 발생하는 용접열에 의해 콘크리트 기둥의 표면 일부에 국부적인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또한 발생균열이 메가기둥의 구조안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적은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제시했다. 이밖에 감리를 맡고 있는 한미글로벌(감리단장 추헌필)측도 “문제의 콘크리트 균열은 용접열에 의한 균열로 판단된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시는 4일 현장을 방문해 시공사인 롯데건설에 균열이 발생한 메가기둥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하도록 요구했다. 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