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아시아 주식시장이 5일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유로존 재정위기국의 정치 불안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끌어 내렸다. 일본의 경우 유로존 경제에 대한 불안감과 자국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맞물리면서 주가가 2년만에 최고점에서 곤두박질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3% 빠진 1만1112.44로 오전장을 마쳤고, 토픽스 지수도 0.9% 하락한 947.12를 기록했다. 전자제품 제조사 히타치는 5.6% 떨어졌고, 케이블 제조사 후지쿠라도 4.9% 가량 빠졌다. 유럽지역 판매가 전체 매출의 28% 차지하는 필름회사 코니카 미놀타 홀딩스는 1.9%, 도요타 자동차도 0.4% 하락했다. 도쿄에 있는 금융그룹 미즈호 트러스트 앤 뱅킹의 수석 전략가인 히토시 아사오카는 "투자자들이 유럽 이슈를 이용해 포지션을 조정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또 개별주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주식도 이날 크게 떨어졌다. 중국 최대 석유업체 시노펙(중국석유화공고분유한공사)이 아시아 최대 지분 매각에 나선다고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시노펙은 주식 매각은 240억 홍콩달러(31억 달러)자금을 조달한다고 밝혔다. 중국 현지시간 오전 11시16분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0.56% 떨어진 2414.56을 기록 중이고, CSI 300지수는 0.19% 하락한 2742.90으로 거래되고 있다. 홍콩 항생지수는 1.48% 하락한 2만3333.29를 기록했다. 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지연진 기자 gyj@ⓒ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