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청렴 공무원 “오동나무상” 포상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 직원 참석, 반부패 청렴실천 결의대회 "" 청렴 1등급 목표, 군민에게 신뢰받는 공직풍토 조성"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1일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투명하고 깨끗한 청렴행정 실천을 다짐하는 반부패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이날 결의대회는 공공기관 청렴도 향상을 위해 청렴행정 실천을 다짐하는 반부패 청렴실천 결의문 낭독과 청렴도 향상 추진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결의문에는 공직사회의 알선과 청탁을 근절하여 군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풍토를 조성하고, 군민의 혈세인 세금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내 돈처럼 아껴 쓰겠다는 결의와 함께 부패공직자는 공직사회에 발붙일 수 없도록 전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군은 이와 관련하여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발포만호(고흥군 도화면) 시절 직속상관으로부터 거문고를 만들기 위해 발포객사 뜰 앞에 있는 오동나무를 베어 오라는 명을 받았지만, “사사로운 나무 하나라도 나라의 것이니 함부로 벨 수 없다며 거절한 일화를 되새기며 청렴실천 사례의 맥을 이어가기 위해 청렴공직자를 엄정 선발하여 연말에 “오동나무상”을 포상하기로 했다.박병종 군수는 "반부패 청렴시책 결의가 한낮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전 직원이 청렴을 생활화하여 올해는 청렴도가 더욱더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은 금년 청렴도 향상 1등급을 목표로 공직자 행동강령 준수를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서약서를 받고 신규공무원에게는 청렴교육을 의무화하며 SNS를 활용해 청렴행정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또한, 부정부패 신고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신고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하고, 부정부패 공무원에게는 연대책임제를 운영, 경중에 상관없이 엄중문책 할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이번 결의대회는 전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청렴행정을 실천해 전국에서 제일 청렴한 공직분위기를 조성은 물론, 더욱 투명하고 깨끗한 청렴 고흥을 향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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