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남 기자]
신안군이 우리나라 최대 규모(길이 12km, 폭 600m)의 신안 임자해변 해안사구의 친환경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해안사구’는 해빈이나 간석지의 모래가 바람에 의해 형성된 모래언덕을 말하며, 육상과 해안의 경계에 위치한 점이지대로 평소에는 모래 저장고 역할을 하며, 자연재해로부터 배후지역을 보호하는 자연적인 해안제방의 기능을 하기도 한다.임자 대광해변 사구는 빗물에 의한 지하수를 함양한 담수저장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대규모 대파 밭으로 개간, 주민의 소득원으로 활용하고 있다.또 바다 생태계와 육지 생태계의 생태적 점이지대로 사구 동·식물의 서식처 및 천혜의 자연경관을 형성,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휴식과 여가의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모래 성분 및 오염도 검사를 전국 최초로 실시해 각종 중금속 오염평가 결과 미국 EPA 기준보다 현저히 낮아 임자 대광해변이 청정해변임을 증명한 바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대광해변 해안사구의 친환경 생태복원을 시작으로 500여 개의 신안군의 해변 및 해안사구의 정밀조사를 통해 복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해안사구의 복원 및 생태적 가치 재조명으로 신안군이 해안사구 생태교육의 일번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승남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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