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한국 유도의 간판 김재범(한국마사회)이 제18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김재범은 31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강력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김재범은 2012 런던올림픽 남자유도 81㎏급 결승에서 독일의 올레 비쇼프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앞서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을 제패한 그는 올림픽 금메달을 더해 그랜드슬램을 달성, 명실상부 세계 최강자 반열에 올랐다. 우수선수상은 한국 체조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한국체육대)과 사격 2관왕에 빛나는 진종오(KT), 여자 펜싱 금메달리스트 김지연(익산시청), 양궁 개인 및 단체 2관왕을 차지한 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각각 수상했다. 우수단체상은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남자 펜싱 사브르대표팀의 구본길, 김정환, 오은석, 원우영에게 돌아갔다. 양학선을 정상으로 이끈 조성동 체조 대표팀 총감독은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1초의 오심' 논란을 딛고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한 신아람(계룡시청)은 특별상을, 런던장애인올림픽 사격 2관왕에 오른 박세균은 우수장애인선수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이 밖에 런던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김현우(삼성생명)와 사격 25m 권총에서 깜짝 스타로 등극한 김장미(부산시청)는 신인상을 차지했다. 한편 태극전사 지원에 앞장선 박종길 태릉선수촌장과 현역 은퇴를 선언한 '역도 여제' 장미란은 각각 공로상을 수상했다. 김흥순 기자 sport@정재훈 사진기자 roz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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