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인도중앙은행인 인도연방준비은행(RBI)이 기준금리인 레포 금리를 7.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이는 블룸버그의 전문가 예상에 부합하는 것으로 RBI가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RBI는 이에 앞서 올해 성장률을 5.8%에서 5.5%로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7.5%에서 6.8%로 하향조정했다. 전문가들은 RBI가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낮추면서 큰 폭의 금리인하를 단행하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인드라닐 판 코타크 마힌드라 이코노미스트는 "재정적자를 줄이려는 노력이 통화완화 정책을 뒷받침한다"며 "그러나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상수지 적자, 루피 약세 등으로 적극적인 완화정책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인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5.3%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인도 정부는 올해까지 이 비율을 4.8%로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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