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교통대책]고속버스 30% 증편..도로 73곳 우회구간 마련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정부는 설 연휴기간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속버스 운행 횟수를 평상시보다 30% 늘리기로 했다. 예년보다 짧아진 연휴기간에 귀성·귀경객과 여행객까지 지난해 설보다 더욱 많아질 것으로 관측된데 따른 조치다.국토해양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2월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 같은 대중교통 수송계획을 마련했다.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철도와 버스, 항공기, 연안여객선 등의 수송능력을 최대한 늘려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철도는 평소보다 428(7.9%)대 늘어난 5965대, 고속버스는 1713대(30.0%)증강된 7404대, 항공기와 여객선는 각각 30회(7.4%), 138(19.9%)회 늘어난다.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설 이전에 가능한 구간은 준공 또는 임시 개통한다. 고속도로 중부내륙선 여주-양평(19㎞), 동해안선 하조대-양양(9.7㎞) 구간과 국도 34호선 성환-입장 등 21개구간(174㎞)을 준공 개통하고, 국도 43호선 소정-배방 등 30개 구간(134㎞)이 임시 개통된다.고속도로 상습 지·정체 구간 해소를 위해 고속도로 57개 구간과 국도 16개 구간에 대한 우회도로를 지정했다. 평상시 운영 중인 갓길차로 23개 구간 142㎞외에도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를 경부선 오산IC~안성분기점 등 4개노선 9개구간을 임시 허용한다. 이 가운데 안성-천안, 천안-천삼, 천안-남천안 구간은 신규 시행된다.

▲고속도로 임시 갓길차로 운영계획(승용차 전용).<br />

고속도로도 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본선 정체구간에 갓길을 임시로 활용한다. 이에 나들목이나 분기점으로 빠져 나갈 수 있도록 감속차로를 연장한다. 허용구간은 서해안선(1), 영동선(7), 중부선(1) 등 3개 노선 9개소다. 나들목 1km 전방부터 설치 해 놓은 안내 입간판을 보고 미리 차선을 변경하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교통량 분산을 유도하기 위해 첨단 IT기술을 활용해 수집한 교통정보를 공중파방송, 인터넷, 휴대폰 등 다양한 매체로 전달해 주기로 했다. 실시간 교통혼잡 상황은 물론,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정보 등도 제공한다.특히 국토부 홈페이지(cyber.mltm.go.kr/traffic), 모바일(m.mltm.go.kr/traffic)에서 철도, 버스, 항공의 대중교통 이용정보와 실시간 도로 지·정체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 트위터(www.twitter.com/happytraffic 또는 www.twitter.com/15882504)를 활용해 1시간 간격으로 교통소통정보도 알려준다. 실시간 교통상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CCTV영상 서비스도 대폭 늘어난다. 지난 추석연휴 때보다 980개소의 CCTV를 추가했으며 지난해부터 영상교통정보를 제공한 민자고속도로에서는 423개소의 CCTV 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영상은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네이버 지식인을 통해 실시간 질의·답변 방식으로 '추석 귀성·귀경 교통상황'에 대한 교통정보도 제공한다. 주요 톨게이트에선 교통안내지도를 5만부 가량 배포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노선별 서행길이와 정체구간비율 등 교통 혼잡상황에 따라 고속도로 영업소 진입부스도 탄력 조절한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1C(141㎞)구간 상·하행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시보다 4시간 연장해 실시한다.이 제도는 6인 이상 탑승한 9인승이상 승용·승합차만 진입을 허용하는 제도다. 운영시간은 2월8일~2월11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다. 심야시간대(밤 1시~오전 7시)는 해제한다. 이외에도 정부는 고속도로 교통사고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사고처리를 위해 119구급대(212개소)와 구난견인차량 1844대를 배치·운용한다. 편의시설도 증진키로 했다. 고속도로휴게소와 지정체구간 등에 임시화장실을 휴개소 28개소 1299칸을 설치하고 자동차 무상점검서비스도 실시한다.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수도권 지역의 시내버스, 지하철, 전철 운행은 설날 2월10일과 다음날 2월11일 새벽 2시까지 연장한다.김상도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과장은 "귀성·귀경길 출발 전 국토부, 도로공사, 인터넷 교통방송 등을 먼저 확인하면 극심한 혼잡을 피할 수 있다"며 "혼잡 예상일과 시간대, 지·정체구간의 우회도로 정보 등을 염두에 두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보운전과 안전띠매기, 운전중 DMB시청과 전화사용 금지 등 교통법규를 준수해 즐겁고 뜻 깊은 명절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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