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이랜드리테일은 29일 채용공고를 내고 NC백화점 지점장 후보 5~10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유통 현장에서 7년 이상 경험을 가지고 있는 지원자 자격을 갖춘 자에 한하며, 선발된 인원은 최단 6개월에서 최장 1년의 트레이닝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현재 다니는 직장에서의 인사적체 현상에서 벗어나, 허리급 중간관리자로 입사해 지점장으로 바로 임명되는 이른바 패스트 트랙에 도전할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다. 또한, 국내 최초 직매입 백화점인 NC백화점의 특성을 반영해 직매입에 대한 성공경험 및 차별화된 지식이 있는 지원자는 채용에 유리하다. 통상적으로 유통회사들은 경쟁적으로 우수한 지점장 영입을 위해 노력하는데 반해, 이번 이랜드의 경우처럼 지점장 후보를 채용하는 것은 매우 이색적이다. 이는 그룹의 유통망 현황 및 매출, 매입 프로세스의 이해 등 전반적인 그룹 유통사업을 배우며, 그룹의 문화에도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함이다. 지점장으로 바로 채용되는 경우 성과를 바로 증명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번 채용에서는 여성 친화 그룹답게 여성 지점장 후보도 뽑을 예정이며, 킴스클럽 점장 후보도 같이 채용할 계획이다. 이로써 일반회사에서는 많이 볼 수 없는 재입사자 채용, ROTC 공채에 이어 유통점 지점장 후보 채용이라는 특색 있는 이랜드만의 채용 문화가 추가됐다. 이랜드 관계자는 “작년 파일럿 채용을 통해 국내 유명 유통회사 출신의 지점장 후보를 처음 채용 했는데 평가가 좋아 이번 공개채용을 진행하게 되었다”면서, “실제로 이랜드는 다른 유통업체들보다 훨씬 젊은 지점장이 많은 것이 특징인데 30대 후반에 백화점 지점장에 도전해 보고 싶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접수기간은 1월 29일부터 2월 11일까지 이랜드그룹 채용홈페이지(//www.elandscout.com)를 통해 진행된다.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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