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이하 ‘암참’)는 28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2013평창 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입국한 미국 대표팀 환영 오찬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오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평창 및 강릉 일대에서 열리는 펼쳐지는 2013 동계 스페셜올림픽 대회에 참가하는 미국 대표팀은 총 213명의 선수단, 코치 및 스태프들로 구성됐다.힐튼 H아너스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오찬에는 암참 명예회장인 성 김 주한미국대사, 팻 게인스 암참 회장(보잉코리아 사장), 에이미 잭슨 암참 대표 및 제프리 존스 미래의동반자재단 이사장 등을 비롯해 선수단 등 300여 명의 내외 귀빈이 참석하여 미국 대표팀의 성공적인 경기를 기원했다.성 김 대사는 “2013년은 한국전쟁 휴전 및 한미 동맹 60주년이자 88 서울올림픽 개최 25주년을 맞이하는 해인 만큼 올해 한국이 스페셜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깊다”며 “올해 한미 양국은 지난 60년 동안의 화합과 번영을 함께 축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적 발달 장애인의 가능성 발견’이라는 비전 아래 1968년 일일 캠프로 시작한 스페셜올림픽은 그간 성장을 거듭해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로 이어졌으며,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호스트타운 프로그램은 선수들로 하여금 경기에 앞서 주최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게 하는 동계 스페셜올림픽의 중요한 사전 행사이다. 암참을 비롯한 미국기업들은 올해 미국 대표팀의 호스트타운 프로그램을 후원해 미국 대표팀이 서울에 있는 동안 다방면으로 지원했다.크리스 한 대표팀 단장은 “암참을 비롯한 한국에서 활동 중인 미국 기업과 단체들이 미국 대표팀을 격려하고 응원해준 데에 깊이 감사한다”고 전했다. 환영 오찬은 국내 최초 발달장애청소년들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단원 총 40명)의 연주로 마무리됐다.한편, 이번 대회에는 어린 시절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후로 한 차례도 모국을 방문한 적이 없는 두 선수의 참가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 미국 오리건 주 출신 스노보딩 선수인 헨리 미스(23) 선수와 뉴욕 출신 스노슈잉 선수인 태 헴사스(37) 선수는 입양 이후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에 처음 왔다.팻 게인스 회장은 환영사에서 “스페셜올림픽 개최는 대한민국이 일궈낸 다양성과 발전의 증거이며, 한국의 경제성장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에게 희망을 상징하는 귀감이 되고 있다”며, “암참은 한국 소비자 및 기업들과 파트너쉽을 맺은 지 60년이 되는 이 중요한 시기에 여러분들을 맞이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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