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한 남성이 성당 안에 들어가 기도 중이던 여성 신도의 가방을 훔쳐 달아나고 있다.(출처: 영국 데일리메일)
[아시아경제 김비아 인턴기자] 영국의 한 남성이 교회에서 과감한 절도 행각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국 글로스터런던로드의 성베드로 로마 카톨릭교회 안에서 포착된 가방 도둑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이 사건은 지난달 25일 크리스마스에 벌어졌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예배당 출입구에서 잠시 머뭇거리다 안으로 들어간 뒤 조용히 한 여성 신도의 핸드백을 집어든 채 빠져나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남성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태연하게 걸어 나갔고, 이 때문에 단상 앞에서 기도 중이던 여성 신도는 자신의 가방이 도난당했다는 사실도 전혀 알아채지 못했다. 사건을 담당을 크리스틴 피스테르 순경은 "가방을 잃어버린 피해자가 매우 낙심한데다 도둑을 또 마주칠까봐 불안에 떨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방 안에 자동차 키가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차도 도둑맞을까 걱정하고 있다"면서 "이 남성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바가 있다면 우리에게 꼭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김비아 기자 bia0812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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