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라떼' 만든 이희용·황진욱 에이디벤처스 대표
이희용 대표(좌)와 황진욱 대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아픈 곳이 생겨 병원을 가야 할 때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건강과 관련된 믿을 만한 정보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눈길을 끈다. 메디라떼는 병원 정보 검색은 물론 병원 방문시 혜택까지 준다.25일 이희용 에이디벤처스 대표는 "국내에서의 메디라떼 서비스를 기반으로 해외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의료관광과 결합한 현지 서비스 출시를 진행하고 올해 안에 미국, 중국, 일본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와 황진욱 대표가 함께 이끌고 있는 에이디벤처스는 지난해 병원 정보 앱 메디라떼를 선보였으며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의 건강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해외 진출까지 자신하는 것은 국내에서 단기간에 가입자를 모으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황 대표는 "출시 3달 만에 50만 다운로드, 회원 가입 수는 20만명을 넘었다"며 "단순히 병원 정보만을 검색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메디라떼를 통해 예약을 하고 진료를 받으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해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이들이 병원 정보 앱을 개발하게 된 것은 정보의 비대칭성 때문이다. 황 대표는 "환자 입장에서 의료 정보가 병원이 가지고 있는 양보다 얻을 수 있는 창구가 적어 비대칭성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막상 아플 때 찾을 수 있는 서비스가 없어 이런 비대칭성을 개선하자고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현재 시장에서는 유사한 서비스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 대표는 메디라떼의 차별화 전략에 대해 "포인트로 혜택을 돌려주는 시스템을 통해 메디라떼를 사용해야 하는 가치를 명확하게 부여했다"며 "그 안에서 좋은 병원을 찾을 수 있는 시스템과 평가를 객관화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한 것이 경쟁력"이라고 말했다.에이디벤처스는 메디라떼의 해외 서비스와 함께 국내서도 새로운 앱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 대표는 "메디라떼처럼 정보의 비대칭성 등의 기회가 있는 영역에서 전문적인 서비스를 올해 안에 2개 이상 선보일 예정"이라며 "그 중 뷰티 관련 서비스는 2월 중에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황 대표는 "메디라떼를 이용하는 사용자를 늘려 고객과 병원 모두에 도움이 되는 건강한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며 "새롭게 선보일 서비스들도 사용자들의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해결사 같은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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