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국민연금이 동아제약의 회사 분할계획에 반대하기로 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산하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는 24일 오전 회의를 열어 28일 개최될 동아제약 임시 주주총회 안건을 심의하고 ,'회사 분할 계획 승인 및 정관 변경안건'에 대해 국민연금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총 9명의 위원중 7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동아제약 회사 분할계획이 ▶장기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인지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점 ▶핵심사업 부문의 비상장화로 인한 주주 가치 하락 우려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캐스팅보트'를 쥐던 국민연금의 반대로 28일 열릴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 안건의 가결여부는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현재 강신호 회장 등 특수 관계인(14.64%), 영국GSK그룹(9.91%), 일본 오츠카(7.92%), 우리사주조합(6.68%), 73개 외국기관투자자(5.4%) 등이 찬성의견을 표한 상태이며 국민연금(9.5%)이 처음으로 반대의견을 냈다. 한미약품(8.71%)과 녹십자(4.2%)도 반대할 것이 유력하다. 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신범수 기자 answe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