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애플은 23일(현지시간) 2013년도 1분기(지난해 10월~12월) 실적을 발표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실적이 올해 발표될 실적 가운데 가장 중요한 발표가 될 것이라는 분석들을 내놓고 있다.애플의 주가는 지난해 9월 최고점을 찍은 이후 하향세를 보여왔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아이폰5, 아이패드 미니 등의 판매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부진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아이폰5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지표들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주가는 최고점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영국의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 온라인판은 애플의 실적과 관련해 염두 해야 할 점 다섯 가지를 집어냈다.1) 애플은 예상 실적을 넘어설까? 애플은 매출 520억달러, 주당 순이익 11.75달러를 예상했다. 하지만 시장의 예상치는 이보다 높아 매출 545억달러, 주당순이익 13.34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같은 실적 전망치에 대해 회의적인 목소리들도 나왔다. 더욱이 이같은 불안한 예상은 올해 애플 실적 전망 내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애플은 시장의 기대치를 20%가량 웃도는 실적을 보여줘야 하는지 살펴봐야 한다.2) 수익성 애플은 10월에 매출액 대비 매출 총 이익률이 36%에 머물 것이라고 밝혀, 시장을 불안하게 했다. 아이폰은 애플의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 줄 것이 분명하지만, 애플이 내놓은 아이패드 미니는 아이폰에 비해 낮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자연 애플의 수익률은 예전에 비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애플의 낮아진 수익률이 일시적인 현상인지, 구조적인 현상인지에 확인하기를 원할 것이다.3) 앞으로 전망 애플은 매우 보수적인 실적 전망치를 내놓기로 유명하다. 투자자들은 애플의 인기가 이번 분기는 물론 연말까지 이어질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중국의 설날들을 맞아 아이패드 미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2013회계연도 2·4분기 애플의 예상 실적 전망치는 그리 높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4) 신제품 투자자들이나 소비자들은 더 싼 아이폰이 시장에 나올지, 애플 TV 같은 애플의 신제품에 대한 새로운 정보다 나올지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신제품 출시 정보는 오히려 애플 제품 구매를 미루게 만들어서, 실적 발표에서 빠지고 있다. 또 다른 관심사는 애플의 경쟁사인 삼성전자에 대한 부품 의존 비율을 줄일 것인지 여부도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5) 중국시장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얼마 뒤에는 중국 시장이 미국을 제치고 애플의 최대 시장이 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애플의 중국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 방안을 내놓을지 주목받고 있다. 그리고 그 방향의 일환으로 애플은 저가형 모델을 내놓을지 여부 등이 주목받고 있다.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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