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대신증권은 23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상선 발주가 개선되고 있지만 지난해 조선사업부 매출을 유지하는 수주를 이어가기 어렵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미포조선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은 긍정과 부정요인이 혼재돼있다"며 "상승여력은 선가 개선을 감안하더라도 15만원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전 연구원은 "올해 PC선(석유화학제품선)의 강세에 따른 상선 발주의 소폭 회복 전망과 PC선의 선가 상승 전환 가능성은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선가 상승이 이어진다고 해도 여전히 선주 우위 시장에서는 선가 상승폭이 크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분기 수익성은 횡보하고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환율 하락과 매출 감소에 따른 영향"이라며 "2010년 수주한 벌크선의 비중은 크게 감소했으나 2011년 수주한 PC선의 수익성이 생각보다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주상돈 기자 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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