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IBM이 기대 이상의 지난해 4·4분기 순이익을 발표하면서 올해 순이익 전망치도 월가 예상보다 높게 제시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정규장 거래에서 상승마감된 IBM의 주가는 장 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추가 상승하고 있다. IBM은 올해 주당 순이익 규모가 최소 16.7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월가 예상치 16.64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특별항목과 비용을 제외한 지난해 4분기 IBM의 순이익도 61억달러를 기록, 블룸버그 예상치 53억9000만달러를 웃돌았다. IBM이 하드웨어에서 수익성이 높은 데이터 분석과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으로 사업 방향을 바꾸면서 IBM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IBM은 2015년까지 연간 주당 순이익 20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티펠 니콜라우스앤코의 데이비드 그로스만 애널리스트는 "IBM은 계속해서 사업 전략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평했다.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 줄어든 293억달러로 집계됐다. 하지만 매출도 블룸버그 예상치 291억달러를 웃돌았다.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 거래에서 0.83% 올랐던 IBM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현지시간 오후 4시53분 현재 3.75% 추가 급등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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