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구글이 월가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구글의 지난해 4·4분기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이 10.65달러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집계 예상치 10.50달러를 웃도는 결과다. 지난해 인수한 모토로라 모빌리티와의 통합 순이익은 총 28억9000만달러, 주당 8.62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의 27억1000만달러, 주당 8.22에 비해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121억6000만달러로 블룸버그 예상치 123억6000만달러에 다소 미치지 못 했다. 구글은 지난해 연말 쇼핑시즌 때 기업들이 온라인 광고에 많은 돈을 투자한 덕분에 수혜를 입었다. S&P 캐피탈 IQ의 스캇 케슬러 애널리스트는 "연말 쇼핑시즌이 예상보다 길고 강력했다"고 말했다. 컴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11~12월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구글의 검색광고 시장 점유율은 67%였다. 정규장 거래에서 0.23% 약보합 마감됐던 구글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4시27분 현재 4.03% 오르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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