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동아제약이 올해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하고 매출액 대비 10% 수준의 연구개발비 투자를 공언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최소 조건인 매출 1조원, R&D 투자액 1000억원을 업계 최초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동아제약은 21일 발표한 2013년 사업전망을 통해 이 같은 목표치를 제시했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9310억원보다 10.2% 성장한 1조 260억원을 전망했다. 2011년 대비 2012년 증가율이 2.6%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가파른 성장세를 공언한 것이다. 이에 대한 근거로는 일괄 약가인하로 인한 시장 침체가 올해 회복세로 돌아서고 내적으로는 해외수출부문의 성장과 신약개발 가시화를 들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고자 R&D 비용을 전년보다 150억 늘인 1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현재 미국에서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는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테디졸리드와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두 제품 모두 상업적 성공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하는 최초의 국산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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