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이재용 부회장이 승진 이후 첫 공식 행보에 나섰다. 지난 5박 6일 동안의 교육을 마친 삼성그룹 신임 임원들과의 만찬에 나섰다. 21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신임 임원 335명과 배우자를 초청해 만찬을 갖는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등 최고경영자(CEO)들도 신임 임원들과의 상견례를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한다. 삼성그룹은 해마다 신임 임원 승진자들의 교육이 끝나는 마지막 날 주요 경영진과 신임 임원과의 만찬을 가져왔다. 이 부회장의 참석 의미도 남다르다. 사장 시절에도 매년 참석했지만 최고위 경영진인 부회장급으로 참석하며 무게감이 다르다. 재계는 이 부회장의 승진 이후 첫 공식 행사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이 부회장을 보필할 신임 임원과의 상견례에서 어떤 경영 메시지를 내 놓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삼성 관계자는 "신임 임원과 배우자들이 함께 참석해 삼성그룹 주요 경영진과 인사를 나누는 상견례로 보면 된다"면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승진한 임원들을 격려하고 배우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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