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해 잇따라 발생한 미국 총기 난사 사건 이후 미 정부의 총기 규제 움직임에 반대하는 집회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열렸다.총기 옹호론자들은 이날 정오 서부 오리건주에서부터 동부 코네티켓까지 각지에서 총기규제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플로리다주 블룩스빌에선 총기 옹호론자 1000명인 모인 가운데 "총기 강탈을 멈춰라"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지난달 초등학생을 포함 26명이 숨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코네티컷주에선 주의회 앞에 1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총기 소지 권리를 주장했다. 덴버 주의회 앞에서도 500여명이 총기규제 반대 시위를 벌였다.한편,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주도 롤리에서 열린 총기 전시회에선 12구경 산탄총 오발 사고로 전직 보안관 등 3명이 다쳤다. 전시회에 산탄총을 팔러 나온 30대 남성이 것으로 알려졌다. 오하이오 주에서도 한 총기판매업자가 구입한 총기를 살펴보다 약실에 남아있던 총알이 발사돼 팔과 다리를 다쳤으며, 인디애나 주의 총기전시회에 참석한 50대 남성도 자신의 권총에 장전하던 중 오발 사고로 다쳤다.총기 규제 옹호론자들은 20일 전국적인 총기 규제 행사를 열 계획이다. 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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