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 익명 기부자 서울시에 쌀 1000포 기부

박원순 서울시장 2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사실 알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전북 익산시에 사는 익명의 기부자가 20kg 쌀1000를 서울시에 보내 어려운 이웃들에 전해달라고 요청해 훈훈하게 하고 있다.지난 16일 오후 3시 경 서울시 120다산콜센터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다름 아닌 전북 익산시 황등농협 관계자는 "익명의 기부자가 쌀 1000포(포당 20kg)을 서울시에 보내달라고 하니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는 전화였다.이 관계자는 기부자 인적사항에 대한 문의에 대해 "익명의 해달라는 부탁을 해 알릴 수 없다"면서 "농협 계좌로 4500만원을 입금해 지금 도정 중이니 배달 장소를 알려달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서울시는 17일 오후 3시 서울시에 운영하는 광역푸드마켓에 배달했다.박원순 서울시장은 2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서울시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기로 했다.박 시장은 "세상이 살만한 것은 바로 이런 따뜻한 이웃들이 우리 주변에 ㅏ많다는 사실"이라며 익명의 천사 기부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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