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美·日 전지훈련 합류…연봉 삭감 수용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최희섭이 올 시즌 연봉으로 2천만 원 깎인 1억5천만 원을 받는다.KIA 구단은 최희섭과 11.8% 삭감된 1억5천만 원에 연봉 협상을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다소 길어진 협상은 전지훈련을 앞둔 최희섭의 연봉 삭감 수용으로 겨우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시즌 80경기에서 타율 2할5푼2리 7홈런 42타점 31득점을 남긴 최희섭은 이전까지 동결을 고수해왔다. 18일, 19일 연이틀 가진 테이블에서도 구단의 소폭 삭감 제안에 거듭 난색을 표했다. 지지부진하던 속도는 전지훈련 출국일(20일)이 가까워오며 가속도가 붙었다. 지난 시즌 훈련 불참으로 얼룩졌던 최희섭은 2년 연속 전지훈련에서 빠질 위기에 놓이자 마음을 급선회했다. 구단의 제안을 수렴, 이날 오후 4시 인천공항에서 미국 애리조나행 비행기에 오른다. 최희섭은 “팬들에게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며 “애리조나,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에 열중해 올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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