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하나대투증권은 14일 대한항공이 지난해 4분기 실적 악화가 예상되지만 3월부터 기온상승과 일본 골든위크 영향으로 수요가 서서히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유지했다.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4분기 대한항공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5%와 54.3% 감소한 3조781억원과 35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수익성이 높은 일본과 중국 노선의 수요가 크게 떨어져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현재 대한항공은 수요 감소로 1월부터 일본노선 공급을 10% 축소할 계획이다. 지난 12월 68%에 불과했던 일본노선 탑승률은 2월 79%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박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중국인 환승객 감소는 정권교체에 따른 해외수요 위축의 결과"라며 "1분기부터 중국인 환승객은 다시 증가세로 전환해 전체 국제선 탑승률이 78%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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