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국제원부자재수급지원센터, 지방공기업으로 전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공공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민관협력법인 설립을 위한 사업자 공모 실시 전남 광양시(시장 이성웅)는 해외 조달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원활한 원부자재 수급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3년간 정부지원을 받아 운영한 “광양국제원부자재수급지원센터”를 올해 2월말까지 민관협력법인(제3섹터) 형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그 동안 광양국제원부자재센터는 국내·외 셀러 및 바이어가 모두 이익을 취할 수 있는 중개거래시스템인 GeTs(Global e-Trade System)를 개발 완료했고, 광양항 배후지역에 대규모 원부자재 복합유통단지조성사업 외자투자를 유치하여 성사단계에 와 있다.시는 이러한 사업기반을 토대로 거래의 신뢰성 확보가 가능한 공공성과 민간영역의 경영 노하우를 접목해 조기에 “원부자재센터”의 흑자운영을 실현할 수 있는 “민관협력법인 설립 투자사업 타당성 조사”를 지난해 12월에 실시했다.공공부문은 지속적 외자유치를 통해 활발하고 안전한 원부자재 거래 인프라를 마련하고, 민간은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함으로써 민간 전문성과 효율성을 극대화 하면서도 공공관리 감독 기능을 확보하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저비용 원부자재 거래를 위한 공기업 설립에 필요한 초기자본금은 약 20억 원으로 시는 GeTS시스템 구축비용 등을 추산하여 주식을 인수(47%)하고, 무역관련 법인과 재정이 튼튼한 개인을 대상으로 적극적 사업자 모집에 나서 자본 참여를 이끌어 내겠다는 방침이다.사업자 모집기간은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이고, 전국에(시·원부자재센터 홈페이지, 매경닷컴) 공지하여 2월초에 최종사업자를 확정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사업 설명회는 오는 24일 오후 3시 광양원부자재센터(월드마린센터 10층) 현지에서 실시한다.시 관계자는 “사업자 선정 후 공기업 설립을 위한 상급기관 및 시민의견 수렴을 실시하고, 설립 심의위원회(5∼7인: 시장,시의원,전문가1/2이상)를 개최 그 종합결과에 따라, 정관작성, 법인등기 등 법인설립 절차를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민관협력 법인이 설립되면 ▲원부자재 관련산업의 활성화 ▲간접비 감소로 쌍방간의 수익극대화 ▲전남지역의 경제 활성화 제고 ▲이용객 편익을 위한 지역산업구조 개선 ▲원부자재 유통의 허브기능 등 경제적·산업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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