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올해도 '반값등록금'

인문사회계열이 102만2000원, 공학계열 135만500원, 음악계열 161만500원 등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지난해 '반값등록금'을 시행한 서울시립대가 올해도 등록금을 '반값'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립대는 9일 교무위원회를 열고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중 올해 등록금을 동결한 것은 서울시립대가 처음이다.2009학년도부터 매년 등록금을 동결해온 서울시립대는 지난해 박원순 시장의 공약에 따라 '반값 등록금' 제도를 도입해 등록금을 절반으로 줄였다. 올해 서울시립대 학생들의 한 학기 평균 등록금은 지난해 수준이다. 인문사회계열이 102만2000원, 공학계열 135만500원, 음악계열 161만500원 등이다. 현재 국내 4년제 대학의 한 학기 평균 등록금이 평균 335만3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절반 수준이다.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서울시립대 등록금 대출자 수는 학기당 평균 990명이었으나 '반값 등록금'이 시행된 지난해에는 평균 473명으로 줄었다.서울시립대 관계자는 "지난 7일 학생과 학교 관계자가 참여하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었으며, 이견이 없어 단 한번으로 끝냈다"고 말했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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