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9일 합의 추대로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게된 문희상 의원은 2000년 14대부터 국회의원을 지낸 5선의 중진의원이다. 털털한 외모지만 정국상황에 대한 분석ㆍ통찰력이 탁월해 삼국지에 나오는 조조의 리더십과 제갈량의 지략을 갖췄다는 평가다.조화와 포용의 리더십을 갖췄으며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온화한 성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보 개혁적인 성향의 의원들과 다소 보수적인 중진들과의 소통도 탁월해 참여정부 시절 당청간의 갈등을 조율하는 해결사의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198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 소속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고 당외곽 청년조직인 민주연합청년동지회(연청) 중앙회장을 3차례 역임했다. 국민의 정부 때 청와대 정무수석과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을 맡았다. 17대 국회 초반 당과 청와대의 창구역할인 대통령 정치특보에 임명됐다가 '김혁규 총리 지명 파동' 당시 '총독' 논란에 휩싸여 물러나기도 했으나 친화력을 발휘하면서 당내 기반을 다졌다.2002년 대선에서 당시 노무현 후보의 대선기획단장을 맡았으며 참여정부 첫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발탁되면서 노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렸다. 2005년 4ㆍ2 전대에서 열린우리당 의장으로 선출됐으나 같은 해 10ㆍ26 재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취임 6개월여만에 스스로 물러났다. 2008년 당내 다수파의 지지를 받으며 18대 국회 전반기 국회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1945년 경기 의정부 출생 ▲경복고, 서울대 법학과 졸업 ▲한국 JC 중앙회장 ▲민주연합청년동지회(연청) 중앙회장 ▲평민당 창당 발기인 ▲국민의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 ▲국가정보원 기조실장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비서실장 ▲참여정부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ㆍ정치특보 ▲열린우리당 의장 ▲국회 부의장장 ▲14·16·17·18·19대 의원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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