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9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반도체 업황 개선 및 모바일 호조 지속으로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0만원을 유지했다. 김영찬 연구원은 "2013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8.6% 증가한 3억2000만대로 예상되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품 사업부는 수직계열화 효과에 글로벌 시장의 공급 감소 효과까지 맞물려 가파른 업황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2013년 삼성전자의 분기별 영업이익은 각각 8조3800억원, 8조8900억원, 9조1800억원, 9조600억원으로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4% 늘어난 35조5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일 삼성전자는 4·4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애플과의 스마트폰 판매량 격차는 약 2500만대로 추정된다"면서 "IM(IT·모바일) 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3% 증가한 5조8100억원, 반도체 사업부는 PC D램 고정가격 상승, 모바일 D램의 견조한 수요 및 비메모리 호조세에 힘입어 27.7% 늘어난 1조47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모바일 리더 지위가 강화되고 있고 IT업체 중 밸류에이션이 가장 저평가이며 실적 가시성은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에서 매수 및 보유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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