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하나대투증권은 8일 현대차에 대해 환율하락에 따른 이익추정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31만원에서 29만원으로 하향했다.하반기 실적 모멘텀 회복과 올해 말부터 내년 초로 이어지는 신차 사이클의 재개를 고려한 중장기적인 매수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작년 4분기 글로벌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한 120만대, 매출액은 7% 늘어난 22조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조정 영업이익은 연비하향 관련 충당금 비용규모에 따라 달라지지만 시장에서 예상하는 3000억원대일 경우 2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현대차는 그동안 국내공장의 정체를 해외공장 증설로 만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현대차는 7월 중국 3공장, 9월 미국공장, 10월 브라질공장 등을 완공했다. 올해말에는 터키공장 증설 등이 이어진다.송 연구원은 "올해 출하대수는 전년보다 6% 증가한 468만대를 기록하고, 매출액은 3% 증가한 86조4000억원, 조정 영업이익은 2% 감소한 8조4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산타페의 글로벌 출시, 중국 랑둥/전략신차의 투입, 브라질 HB 출시, 내수시장 제네시스/YF소나타 투입 등 신차 출시도 지속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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