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김수현 보다 하정우가 더 좋다..정말 웃겨서'

[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전지현이 김수현 보다 하정우가 더 좋다고 고백했다.전지현은 7일 오전 11시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베를린’(감독 류승완)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전지현은 “‘도둑들’에서 커플 호흡을 맞춴던 김수현과 ‘베를린’에서 남편 역할을 맡은 하정우 중 누가 더 좋았냐”란 취재진의 질문에 “하정우가 더 좋았다”라고 망설임없이 대답했다.그는 이어 “하정우와 연기하는 것이 정말 좋았다. 하정우는 굉장히 재미있다. 이번이 처음 호흡을 맞추는 것인데 기존 작품에선 진지하고 무거운 분인줄 알았는데 직접 보니 유머스런 분이다”라고 하정우를 극찬했다.전지현은 “저렇게 진지한 장면을 촬영할 때 굳이 상황이나 현장 분위기를 가져가지 않아도 가벼운 마음으로도 좋은 모습을 뽑아낼 수 있구나라고 생각하게 됐으며 많은 것을 배웠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베를린’은 살아서 돌아갈 수 없는 도시 독일 베를린을 배경으로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가 표적이 된 최고 비밀 요원들의 생존을 향한 사상 초유의 미션을 그린 초대형 액션 프로젝트. 전지현이 열연한 연정희는 비밀 요원 표종성(하정우)의 아내이자 베를린 대사관에서 통역관으로 일하는 인물. 동명수(류승범)에 의해 반역자로 몰리고 믿었던 남편마저 흔들리기 시작하자 그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지만 자신도 모르게 사건의 키를 쥔 인물로 극의 몰입도를 더할 예정이다. 국제적인 음모의 한 가운데서 비밀의 열쇠를 가진 연정희로 분한 전지현은 생존을 위해 탈출하는 과정에서 위험 천만한 와이어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해내 주위의 극찬을 듣기도 했다고.한편 ‘베르린’은 액션 장르 연출의 1인자, 류승완 감독이 ‘부당거래’ 이후 3년 만에 다시 메가폰을 잡은 복귀작이다. 여기에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이라는 역대 최고의 캐스팅으로 일찌감치 관객들의 기대를 높였다. ‘베를린’의 개봉은 오는 1월 31일이다.최준용 기자 cjy@사진=송재원 기자 sunny@<ⓒ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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