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라 기자]갤러리 리채와 미술모임 ‘ART-FUN’ 회원 작가 33명이 전시회 판매수익금 600만원을 8일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 공동모금회에 기탁한다.‘ART-FUN’ 회원 작가들은 지난해 12월 남구 진월동 갤러리 리채에서 소년·소녀 가장을 돕기 위한 전시회를 열었다. 33명이 2점씩 출품해 총 66점을 내걸어 판매한 수익금을 남구에 기탁하는 것이다.8일 오후 4시 남구청장실에서 있을 성금 전달식에는 갤러리 리채 이양숙 관장과 ‘ART-FUN’의 회장인 김용일 변호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남구는 이번 성금을 소년·소녀 가장과 저소득 조손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다.남구 관계자는 “명성을 얻기 전 신진작가들의 작품활동이 쉽지 않은 현실인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뜻 성금을 기탁해 주신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고 꼭 필요한 가정에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RT-FUN’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작업하는 후배 미술인들을 위해 황순칠(56) 화백이 지난해 3월 결성한 미술모임으로, 한국화, 서양화, 조각, 도예, 사진, 판화 등의 작가 33명과 그들을 후원하는 20명의 후원회원이 함께 한다. 또한 지난해 7월 진월동 진아리채아파트 상가 건물에 개관한 ‘갤러리 리채’는 경제적 여건 때문에 전시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지역의 젊은 작가들에게 무료 전시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문화소비자에게는 미술놀이터의 역할을 하고 있다.김보라 기자 bora100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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