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해 민주통합당 등 야권이 '보수편향성'을 이유로 지명 철회를 청와대 등에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여당인 새누리당이 "철회 불가"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새누리당 신의진 원내대변인은 6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이동흡 후보자 지명철회 논란과 관련해 "우리 쪽(새누리당)에서는 바꾸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못박았다.신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통상적인 절차대로 인사청문회를 거쳐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이주영 의원 역시 "(지명철회 요구가) 맞는가. 철회가 되겠는가"라며 "법에 따라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청와대는 이동흡 후보자를 지명하기 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협의를 했다. 사실상 '박 당선인의 인사'로 보는 시각도 있다.새누리당이 '원칙적으로' 청와대의 업무인 이 후보자 문제를 두고 이처럼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건 자칫 밀릴 경우 박 당선인의 국정 첫 걸음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김효진 기자 hjn252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효진 기자 hjn2529@ⓒ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