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독일의 12월 실업자 증가수가 예상치를 하회했다. 12월 계절 조정 후 실업률은 6.9%를 기록했다.블룸버그 통신은 독일 연방노동국이 발표한 12월 실업자수가 전월보다 3000명 늘어난 294만2000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1만명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낮은 수치다. 지난달 17일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경제가 경기후퇴에 빠지며 독일 경제가 지난해 4분기 현저하게 둔화됐을 것이란 의견을 밝혔다.그러나 지난 12월 독일 기업들의 경기 신뢰도는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털어냈다. 지난 12월 독일의 기업환경지수(BCI)는 전달 101.4에서 102.4로 상승했다. 코메르츠은행의 울리케 론도로프 이코노미스트는 "독일 경제가 건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기업들의 사업 확장도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독일 기업들이 아직 유로존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고용을 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김재연 기자 ukebida@ⓒ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