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최하위 퀸스파크 레인저스(QPR)가 원정에서 강호 첼시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박지성은 부상을 딛고 약 한 달 만에 복귀, 감격적인 승리를 함께했다.QPR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탠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33분 터진 숀 라이트 필립스의 결승골로 첼시를 1-0으로 물리쳤다. 지난달 16일 풀럼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승(2-1)을 거둔 뒤 4경기 만에 추가한 승수. QPR은 2승7무12패(승점 13)로 탈꼴찌는 실패했지만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소득으로 얻었다.벤치멤버로 출발한 박지성은 후반 45분 에스테반 그라네로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왼 무릎 부상을 털고 6경기 만에 나선 실전 무대. 활약에 대한 기대보다는 컨디션 점검을 위한 감독의 배려에 가까웠다. 3분여 남짓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 박지성은 막판 첼시의 파상공세를 막아내 승리를 지키는데 일조했다. QPR은 경기 내용과 기량 면에서 첼시에 압도당했다. 그러나 끈질긴 수비로 위기를 넘기며 반격을 준비했다. 노력은 후반 33분 결실을 맺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아델 타랍이 내준 패스를 라이트 필립스가 약 25m 지점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이후 QPR은 경기 종료까지 첼시의 거센 공격을 잘 차단하며 시즌 2승째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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