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7억원어치 빼돌린 신라호텔 과장 구속기소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문찬석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신라호텔 이모(39) 과장을 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신라호텔 면세유통사업부 글로벌 마케팅팀 과장으로 일본 여행사 상대 마케팅업무를 담당하면서 업무상 지급할 삼성 상품권을 할인매매로 팔아치우는 수법으로 2009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89차례에 걸쳐 7억 99만원(만원권 상품권 7만99장) 상당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이씨는 빼돌린 상품권을 서울 중구 명동에 있는 상품권 할인 매매처에 판 뒤 판매대금의 8% 가량을 공제하고 이를 본인의 은행계좌 등으로 송금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이를 유흥비 등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정준영 기자 foxfu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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