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조준호 '진보정치 희망 다시 세우자' 각오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진보정의당은 1일 신년인사회를 통해 진보정치의 희망으로 다시 서는 한해를 만들자는 각오를 다졌다. 노회찬 공동대표는 "어느 때보다도 우리 앞날은 어두운 것이 사실이지만 오히려 어둡기 때문에 우리의 존재 또는 우리가 가고자하는 길, 우리의 희망 이것이 더 소중하고 밝게 빛나 보인다고 생각한다"면서 "더구나 어두운 밤길을 함께 걷는 사람들이야말로 가장 서로가 의지하고, 서로가 존중해야 될 관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그런 뜻에서 우리 앞에 놓인 것은 온통 얼음 밖에 없지만, 또한 진보정의당의 이름 하에 함께 모인 사람들이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가면서 우리 당이 처음 생겨날 때 품었던 포부를 실현하는 첫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진보정당은 발이 땅에 닿았다고 생각한다"며 "더 이상 내려갈 곳은 없다, 이제 이 땅을 딛고서 다시금 진보정당이 이 사회에서 해야 될 본연의 일을 해나가는 첫해가 2013년이 될 것이라 생각되고, 그런 점에서 모두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조준호 공동대표는 "지난 해 우리가 열망했던 것들이 다 이뤄지지는 못했다"며 "묵은 아쉬움은 털고 새해를 맞이했으니 올해는 정말로 노동자·농민·서민을 생각하는 정치, 그 희망을 어려움 속에서도 꽃피울 수 있는 그런 정치를 우리당이 앞서서 이뤄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어렵더라도 우리의 희망의 끈들은 있기 때문에 우리 노동자·농민·서민들이 우리와 함께 희망의 길을 열어나가는 새해를 반드시 만들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강동원 원내대표는 "지난 해에는 우리가 구름을 바라고 정치를 했다면, 이제 새 정부가 들어선 올해는 바람 소리에 따라서 정치를 해야 되는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갖는다"고 말했다. 그는 "구름은 우리 눈에 보이기 때문에 어느 방향에서 와서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를 가늠할 수 있지만 바람은 소리만 들을 뿐 눈에는 보이지 않아서 정말 캄캄하고 암담한 그런 상황에서 한해를 맞이하고 한해를 준비하는 것 같다"며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진보정의당이 거듭나는 그런 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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