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서울 월셋값 전월比 0.1%↓

▲출처: 한국감정원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지난해 12월 전국 월세가격이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서울지역 월셋값은 하락세로 돌아섰다.겨울 한파 등 계절적 비수기와 도시형생활주택 등 신규 공급이 꾸준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2일 한국감정원(원장 권진봉)은 2012년 12월 전국 월세 가격이 전월과 비교해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보합, 지방광역시는 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0.1%)은 도시형생활주택 등 신규공급이 꾸준하고 수요도 감소함에 따라 하락 반전했다. 경기(0.3%)는 도심 접근성이 용이한 역세권 주변지역 상승세가 이어졌다. 인천(0.0%)은 영종 하늘도시 입주에 따른 공급증가 영향으로 월세가격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방광역시는 수성구와 서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월세 수요가 꾸준한 대구(0.5%)와 오는 2015년 열리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지원시설 부지인 염주주공 도시재생사업 가시화로 인근지역 월세가격이 오른 광주(0.3%)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그 외 지역은 거래감소와 공급물량 증가 영향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만이 0.2% 상승했고, 기타 유형은 보합세를 보였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수도권 월세가격은 지난해 2.6% 상승했지만 도시형생활주택 등 월세주택의 꾸준한 공급으로 월세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며 올해에는 0.5% 하락했다"고 말했다.한편 월세가격동향조사 결과는 매월 국토해양 통계누리(stat.mltm.go.kr),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민찬 기자 leem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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