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외건설 수주액 사상최대.. 649억 달러

전년비 9.7%↑.. 연간 목표치 700억달러엔 미달했으나 '선방'

올해 지역별 해외수주 실적 현황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올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수주 실적이 649억 달러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정부가 당초 목표로 잡았던 700억 달러에는 못미쳤지만,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 선방한 성적표라는 지적이다.국토해양부는 2012년 해외건설 수주액이 649억 달러로 집계돼 최근 수 년 간 이어온 수주확대 기조를 유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실제로 지난 2007년 398억 달러였던 해외수주액은 2008년 476억 달러, 2009년 491억 달러, 2010년 716억 달러를 기록했다.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2010년의 경우 108억 달러 규모의 UAE원전 실적이 반영된 결과로 순수 민간 주도의 성과로 비춰볼 때 올해가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공사 건 수로는 총 247개 업체가 전 세계 95개국에서 617건의 수주를 따냈으며, 이는 전년 수주금액(591억 달러) 대비 9.7% 증가한 규모다.지역별로는 중동이 57%(369억 달러), 아시아 30%(194억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플랜트가 61%를 차지한 가운데 토목ㆍ건축 부문 수주가 전년 137억 달러에서 229억 달러로 큰 폭 증가해 수주사업 부문이 다변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국토부 관계자는 "유가 폭락 우려가 크지 않아 중동지역 발주 물량이 지속될 것"이라며 "여기에 아시아지역 중장기 투자계획에 따른 발주와 아프리카ㆍ중남미 등 신시장 수주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내년 700억 달러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조태진 기자 tj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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