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3 미니 미국서 판매 안할 것' 약속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애플이 미국에서 갤럭시S3 미니에 대한 특허 소송을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가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갤럭시S3 미니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애플과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2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이 같은 뜻을 밝혔다.애플은 지난달 갤럭시S3 미니를 포함해 삼성전자 제품 6개를 2차 본안소송 대상에 포함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 갤럭시S3 미니를 출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소송 대상에 포함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갤럭시S3 미니를 만들지도 팔지도 수입하지도 않는다"고 제안하면서 애플도 갤럭시S3 미니를 소송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합의한 것이다.다만 애플은 여전히 온라인 스토어인 아마존닷컴을 통해 갤럭시S3 미니를 여러대 구입할 수 있고 미국으로 배송하는 게 가능하다는 점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상황이 바뀌면 갤럭시S3 미니를 소송 대상에 다시 포함시킬 수 있다는 뜻도 밝혔다.갤럭시S3 미니는 삼성전자가 아이폰5를 겨냥해 내놓은 모델로 지난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처음 공개됐다. 아이폰5와 같은 4인치 화면을 탑재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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