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벌교고등학교, 십시일반 연탄 나눔으로 사랑의 온도 UP
전남 보성군(군수 정종해)이 주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봉사단의 12월 릴레이 활동에 벌교고등학교(교장 박현순)가 나서서 독거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 활동을 추진했다.최근 벌교고등학교 학생 256명이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연탄 1,500장을 독거어르신 8가구에 직접 전달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을 추진했다. 마을 이장의 협조로 연탄이 필요한 독거노인을 파악하여 각반별로 지도교사의 인솔 아래 집집마다 방문하여 연탄을 소중히 전달했다.
벌교고 교사와 학생들은 손과 손으로 전해지는 연탄릴레이 작전에 참여하여 혹여 연탄이 떨어져 깨질까 조심스레 연탄을 소중히 전달했다. 장난기 많은 학생들은 연탄을 창고에 차곡차곡 쌓은 후 검은 연탄가루를 친구 얼굴, 선생님 얼굴에 서로 묻히며 서로서로 얼굴을 봐가며 해맑은 웃음과 즐거운 비명으로 학창시절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박현순 교장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한 연탄 나눔이 대견하고 앞으로 연탄 나눔 활동은 지속될 것이다”며 “학생들의 선행으로 보성지역 사랑의 온도가 상승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군 관계자는 “함께 나누는 연탄 한 장은 우리의 따뜻한 마음이다”며 “겨울철 난방을 걱정하는 어려운 이웃을 향한 세상을 데우는 연탄 나눔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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