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TV들이 가출하는 이유?

CES 2013 스마트TV 티저 동영상 공개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삼성전자 TV CES 2013에서 첫 선을 보인다'는 헤드라인이 실린 신문이 마당에 날아든다. 뒤이어 TV들이 탈출을 감행한다. TV들이 도열해 있는 곳 중앙에 흰 베일에 싸인 초대형 물체가 등장한다. 디즈니 만화영화를 연상시키는 이 동영상은 삼성전자가 제작했다. 27일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CES)에서 혁신적 TV를 출시할 것임을 암시하는 티저 동영상을 공개했다. 1분을 조금 넘기는 이 동영상은 TV를 의인화시켜 표현한 점이 특징이다. 다양한 장소에 놓여 있던 TV들이 CES에서 선보이는 삼성전자 TV를 보기 위해 여정을 떠난다는 것이 주된 스토리다. 빰빠밤밤 TV들의 움직임에 리듬감을 부여하는 음악과 함께 TV들은 사람처럼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버스에 몸을 싣고 여행을 떠난다. 붙박이처럼 늘 한곳에 머무르는 TV들이 여행을 감행하면서까지 삼성전자 신제품을 궁금해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특히 동영상 말미에 등장하는 흰 베일의 초대형 물체는 끝내 공개되지 않아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한다.삼성전자는 지난 해에도 CES를 앞두고 티저 동영상을 선보인 바 있다. 이 동영상은 지난 11월 '2012 마콤 어워드'에서 "완성도 높은 동영상을 통해 참신한 방법으로 미래 스마트 TV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냈다"고 호평 받으며 플래티넘 어워드를 수상했다. 김민영 기자 argu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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