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대다수 재정절벽 협상과 무관하게 내년 경기침체 예상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인 대다수는 의회와 백악관간의 재정절벽 협상 성사 여부와 상관없이 내년에 경기침체(recession)가 올 것으로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의회전문지 더 힐(The Hill)은 26일(현지시간) 여론조사업체 라스무센이 공개한 여론조사결과를 인용해 미국 유권자의 70%는 의회가 세금인상과 지출삭감 즉 '재정절벽'을 막지 못한다면 내년에 경기침체가 올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답했다고 보도했다. 또 54%는 의회가 연내에 조치를 취하더라도 내년에 침체가 올 것이며, 26%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각각 대답했다.미국 의회예산국(CBO)과 다수 전문가들은 재정절벽이 개시되면 수천억 달러의 자금이 경제에서 빠져나가고 내년 상반기중 경기침체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재정절벽을 피한다면 침체가 안 올 것으로 보고 있지만 여론조사 결과 미국 경제는 이미 손상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더 힐은 전했다.또 갤럽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절반만이 연내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해 이전 조사(57%)때보다 비관론이 많아졌음을 보여줬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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