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US여자오픈 챔프' 최나연(25ㆍSK텔레콤ㆍ사진)의 유창한 영어 실력이 미국 현지에서도 화제가 됐다는데…. AP통신은 26일(한국시간) 최나연이 미국 골프채널의 '모닝 드라이브'에 출연해 예정에 없던 질문까지 '아름답게' 답변했다고 전했다. 영어권 출신이 아닌 선수들은 공식 인터뷰에서 문자로 된 질문지를 미리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막상 카메라 앞에서면 당황하게 돼 자국어가 아닌 선수에게는 불편할 수밖에 없다. 최나연 역시 방송 직전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사무국 직원들의 도움을 받았지만 스크립트대로 진행되지 않는 상황에서 훌륭한 영어실력을 뽐냈다. 최나연은 "미국에 처음 왔을 때는 영어를 잘 못해 정말 불편했다"며 "심지어 스윙코치에게도 내 생각을 잘 전하지 못했다"고 했다.1년 전부터 한국에 사는 캐나다인 그렉 모리슨을 영어교사로 두고 매일 한 시간씩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대회에 출전할 때는 인터넷 전화로 수업을 받았다. 최나연은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게 된 뒤로 마음이 편해졌고 골프도 더 잘 된다"고 덧붙였다.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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