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대전 복합테마파크 실시협약 늦어져

대전시, 독립법인 설립, 중소상인 피해방지대책 등 합의 안 돼…내년 3월까지 미루기로 합의

대전엑스포과학공원에 들어설 롯데그룹의 테마파크 조감도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롯데그룹의 대전 복합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석 달쯤 늦춰질 전망이다.대전시와 이달 말까지 끝낼 예정이던 복합테마파크의 실시협약을 내년 3월까지 미루기로 했다. 당초 실시협약은 올 1월 맺어진 업무협약에서 이달 말까지 끝나는 것으로 계획돼 있었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복합테마파크 조성에 대한 중요사항 협의가 늦어져 연내 마무리가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으로 미뤄지게 됐다.실시협약이 늦어진 이유는 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고 재투자를 끌어내기 위한 ▲독립법인 설립 ▲중소상인 피해방지대책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교통대책과 교통인프라 구축 ▲지역민 우선고용비율 등 핵심사항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지역에 좀 더 유리한 결과를 끌어내기위해 대전시와 투자를 하는 롯데의 신중한 입장이 맞물린 결과다.강철구 대전시 문화산업과장은 “실시협약을 석달 미뤘지만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는 만큼 내년 초엔 실시협약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롯데와 대전시는 지난 1월16일 복합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은 뒤 사업계획서 접수(5월), 공개설명회(7월), 공청회 및 전문가토론(9월) 등 시민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협상 중이다. 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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