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친형, 사기혐의로 불구속 기소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지휘자 정명훈의 형이 수십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인천지검 특수부(황의수 부장검사)는 지휘자 정명훈씨의 형 정명근씨(70)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20일 불구속 기소했다.정씨는 지난 2005년부터 인천시와 함께 '인천 앤 아츠' 사업을 진행하면서 8억여원을 빼돌렸으며, 2007년부터 송도국제도시에 인천아트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허위 계약서를 이용해 41억원의 대출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자신이 운영하는 공연기획사의 티켓판매대금 8000여만원도 개인 계좌로 송금받기도 했다. 정씨는 이렇게 빼돌린 돈을 자녀 학비 등 개인적 용도로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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