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입'인 경기도 대변인에 정택진 도 언론담당 특별보좌관이 내정됐다. 정 특보의 대변인 내정은 김 지사 참모진의 '뉴페이스' 부상이란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어 주목된다. 경기도는 지난 13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대변인직에 공모한 4명의 응모자 중 정 내정자를 1순위로 확정, 김 지사에게 추천했다. 정 내정자는 신원조회를 거쳐 오는 28일부터 근무한다. 정 내정자는 중앙일보 출신으로, 올해 4ㆍ11 총선에서 인천지역 공천을 신청했으나 낙천한 뒤 김 지사의 대통령 후보 경선 캠프에 합류했다. 정 특보의 대변인 내정으로 김 지사의 참모진에 새로운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김 지사는 일찌감치 지난 9월 박상길 특보를 자신의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또 한오섭 전 청와대 행정관은 정무특보로, 이세종 전 뉴욕한인회장은 문화정책 홍보특보에 각각 앉혔다. 이른바 김 지사의 '뉴페이스'가 전면에 부상하고 있는 셈이다. 이들은 이번 김 지사의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을 거치면서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는 김용태(양천을) 의원, 신지호 전 의원, 남충희 마젤란인베스트먼트 회장(유영숙 환경부장관 남편)과 신주류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김 의원은 캠프 당시 원내전략 총괄을 맡아 선거의 전략과 방법ㆍ방향 등을 진두지휘했다. 신 전 의원과 남 회장은 공동 선대본부장을 맡았다. 또 김동성(당시 대변인), 이화수(고용복지특별본부장) 전 의원도 김 지사 대선 캠프에 합류하며 신주류 주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김 지사의 신주류 멤버 중 신지호(NGO소통특별본부장), 김동성(국방개혁특별본부장), 이화수(고용복지특별본부장) 전 의원은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현재 선대위 직능별 본부장을 맡고 있다.반면 김 지사의 두터운 신임을 얻어 온 최우영 전 정책특보, 이상호 전 언론특보, 허숭 전 경기도시공사 감사 등은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손원희 전 비서실장은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사무총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김용삼 경기도 대변인은 오는 22일 께 물러난다. 김 대변인은 경기콘텐츠진흥원 검사역(감사와 홍보총괄)으로 이동한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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